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는 새해에도 여전히 이대호(34)만 바라보고 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츠닛폰은 6일 "소프트뱅크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이대호와의 교섭을 이어갈 것이다"며 "지금 시점에서 소프트뱅크가 이대호에게 제시한 연봉 5억엔을 넘는 다년계약을 제시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없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후에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밝힌 이대호는 소프트뱅크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여전히 미국을 바라보고 있다.

이대호는 지난 4일 미국으로 출국해 개인 훈련을 소화 중이다.

그러나 소프트뱅크의 의사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같다.

고토 요시미츠 소프트뱅크 구단 사장은 "이대호의 잔류 교섭과 새로운 외국인선수 보강을 병행할 것이다"며 "필요하다면 둘을 모두 잡겠다"고 했다.

이어 "이대호가 돌아온다면 행복할 것이다. 계속해서 러브콜을 보내겠다"고 했다.

이대호가 잔류하고 새로운 외국인선수가 올 경우, 몸값에 대한 부담이 커지지만 이 부분은 구단이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소프트뱅크의 일본시리즈 2연패를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이름을 올린 이대호는 귀국 후,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롯데 자이언츠 훈련지를 거점으로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 등 캠프를 돌며 함께 몸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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