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가접수, 채무금액 조정 및 상환기간 연장 혜택

충북 진천군은 새정부 시책으로 오는 22일부터 국민행복기금 가접수가 시작됨에 따라 적극적인 대주민 홍보활동에 나섰다.

군은 국민행복 기금의 운영방향 및 지원범위에 대한 홍보활동을 통해 과도한 가계부채로 고통 받고 있는 지역 빈곤층 주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국민행복 기금은 새 정부가 과도한 부채로 자구책만으로 경제적 회생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주요 정책사업으로 지원 대상자들에게는 채무금액 조정 및 상환기간 연장, 취업 알선 등의 각종 혜택이 부여될 예정이다.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가접수 기간이 사전 운영되며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본접수 기간이 있을 예정이다.

국민행복기금 신청 및 상담은 국민행복기금 홈페이지(www.happyfund.or.kr) 또는 서민금융 콜센터(국번없이 1397), 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지역 본부(279-2400)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지역 본부에 따르면 충북지역의 국민행복기금 지원 가능 대상자는 약 10만7000여 명으로 이번 신청접수 기간 동안 약 1만여명이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은 국민행복 기금의 지원이 가능함에도 관련 내용을 몰라 신청을 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시행에 관련한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군 홈페이지 및 전광판 등에 관련 내용을 게재하고 읍면사무소를 통해 이장회의․반상회 등을 활용한 대주민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초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지역의 소외계층들이 부채의 덫에서 탈출해 경제적 자립을 성취할 수 있도록 읍면사무소에 배치된 사회복지 담당 인력을 활용해 이들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정부와 신청접수 대행 협약을 맺은 농협, 국민은행 등 관련 금융기관 진천지역 점포들과의 홍보 협조 체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행복기금 사업을 담당하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충북지역 본부와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행사 및 교육시 대주민 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신청접수 기간 동안 신청한 경우 채무 감면율이 높게 적용됨에 따라 남은 기간 동안 대주민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지원대상 주민들의 기간내 신청을 적극적으로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군은 과도한 빚으로 빈곤에 얽매인 소외계층들이 부채의 족쇄에서 벗어남은 물론 창업지원 및 취업 알선 등을 통해 중산층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국민행복기금은 자발적인 노력만으로 현재의 경제적 상황을 타개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회생의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새정부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주요 정책사업"이라며 "채무조정은 물론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한 기회도 제공되는 만큼 대상자들은 적극적으로 신청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국민행복기금은 채무불이행자 신용회복지원, 대학생 학자금대출 채무조정, 전환대출 등 3가지 사업으로 구분된다.

신용회복지원은 1억원 이하의 신용대출을 지난 2월말 현재 6개월 이상 연체중인 채무자가 구제대상이다.

최대 50%(기초생활수급자 등 최대 70%)까지 감면되며 채무조정 후 10년까지 분할해 상환할 수 있다.

학자금대출 채무조정은 한국장학재단에서 학자금을 대출받은 후 6개월 이상 연체중인 채무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저금리 전환대출은 20% 이상 고금리 신용대출을 받은 후 6개월 이상 성실상환하고 있는 채무자에 대해 10% 내외의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 준다.

이밖에도 6개월 미만 단기 연체자나 1억원 초과 채무자의 경우는 국민행복기금의 구제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지만,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청하면 채무 감면, 상환기간 연장 등의 채무조정을 받을 수 있다.

단 허위 사실을 근거로 신청하거나 채무 조정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채무 감면 등의 혜택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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