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가 악천후 속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서며 시동을 걸었다.

전인지는 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 둘째날 2라운드 17개홀에서 버디 4개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그는 2위 박인비(28)가 휴식차 경기를 쉬는 가운데 더욱 격차를 벌리고 있다.

1라운드 포함 현재까지 7언더파를 기록중인 그는 장하나(24·비씨카드)와 함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부터 라운드를 시작한 그는 전반에만 3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후반부터 폭우가 거세지며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5번홀 버디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그는 마지막 9번홀에서 세컨드샷을 그린 위에 올려놓은 후 버디퍼트를 남겨두고 경기를 멈췄다.

이날 대회장에는 비바람이 몰아치며 대다수의 선수들이 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라운드를 시작하지도 못한 장하나가 리디아 고와 함께 7언더파 공동 1위다.

정식 멤버로 데뷔전을 치르고 있는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16번홀까지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해 전날 공동 2위에서 4언더파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퓨어실크 바하마클래식 우승자 김효주(21·롯데)는 악천후를 뚫고 15번홀까지 3타를 줄여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잔여경기는 5일 오후 9시30분부터 속개된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