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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항문대장질환 조심하자
차홍녀  |  news6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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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5  09: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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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흠귀,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기온이 떨어지면 피부와 근육이 수축되어 혈관이 더욱 압박을 받게 되기 때문에 그 고통은 더욱 심해진다. 항문장질환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반갑지 않은 손님, 치질

치질은 항문쿠션이 늘어나 항문 밖으로 나오는 치핵, 항문이 찢어지는 치열, 항문이 곪는 치루, 항문이 가려운 항문소양증 등을 포함한다. 이중 가장 흔한 증상인 치핵을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치질이라 부른다.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을 경우, 변비나 항문괄약근 이상 때문에 항문 안쪽 정맥이 압력을 받으면 혈관에 피가 몰려 혈관이 부풀어 오르게 되는데, 이로 인해 피부가 늘어지고 혈관, 근육 등이 복합된 항문쿠션이 밖으로 삐져나오게 되는 것이 치핵이다.

치핵의 초기 증상은 배변 시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어나다가 중기에는 배변 후 피가 뚝뚝 떨어진다. 말기에는 배변과 상관없이 피가 나고 항문에 찌릿한 통증이 생긴다.

항문에서 피가 나면 흔히 대장암을 의심하지만 암과 치핵을 발병 원인 자체가 다르며 치핵이 오래된다고 해서 암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선홍색 출혈이 아닌 검은 피가 보인다면 종양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직장암 출혈은 검고 찐득찐득하기 때문이다.

▲비데 사용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전문의들은 치핵을 예방하려면 “식사 후 3분 동안 이를 닦듯이 배변 후에도 항문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문제는 항문이 여러 주름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완벽하게 닦아내기 힘들다는 데 있다.

손가락을 세워 항문 안까지 휴지를 넣어 닦을 경우 항문 주위 점막에 상처가 날 수 있고, 너무 세게 여러번 닦으면 항문이 가렵고 따가워지는 항문소양증이 생길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휴지로 약간 닦은 후 물로 닦아내는 것 이다. 비데를 사용할 경우, 높은 수압으로 설정해서 사용하면 항문에 지나친 자극으로 인해 출혈이나 심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또 항문 주변에 묻은 세균이 비데 물살에 휩쓸려 다시 몸 안으로 들어가면 다른 질병이 생길 수도 있다. 그래서 비데 사용시 무엇보다 적당한 수압 유지가 중요하다.

특히, 전기 없이 작동하는 수동식 비데의 경우에는 손으로 누르는 압력만큼 수압이 강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예방하려면 생활습관을 고쳐라

치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수시로 자세를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다.

화장실에서 신문이나 잡지를 읽으면 아무래도 배변시간이 길어져 항문이 오랫동안 높은 압력을 받아 치핵이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변비는 치질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증상은 아니지만 변비로 인해서 치질이 악화되고, 또 치질로 인하여 변비가 악화되는 악순환이 생긴다.

때문에 채소류나 물을 많이 먹고 음식을 꼭꼭 씹어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달리기, 수영 등 유산소운동은 장운동을 촉진시켜 치핵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온수 좌욕도 치핵 예방에 도움이 된다. 불결해지기 쉬운 항문을 청결하게 유지해야 염증이 안 생기고 괄약근도 이완되기 때문이다.

따뜻한 물에 하루 1~2회, 3분 정도 항문을 담그고 있는 것이 좋은데 좌욕 후에는 반드시 항문 주위를 완전히 건조시킨다. 하지만 소금물에 하는 좌욕 등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피한다.

한편, 술을 마시면 말초혈관이 확장되고 혈류량이 증가해 치핵이 악화되는데 증세가 심해지면 치핵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변비와 치질에 좋은 음식

요구르트 - 요구르트에 들어 있는 유산균은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변을 촉촉히 만들어 변비를 치료하며 유해한 병원균과 대장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설사에 도움을 주어 치질에 좋은 음식이다.

토토리묵 - 토토리 속 아콘사은 인체 내부 중금속 및 유해물질을 흡수하여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며, 설사를 그치게 하여 치질로 인한 하혈과 혈통을 그치게 하며 장을 튼튼히 한다고 알려졌다.

알로에 - 알로에를 즙을 마시거나 차로 마시면 식물성 섬유가 풍부해 장의 연동 운동을 촉진해 숙변을 제거하고, 장 속 노폐물이나 세균을 제거해 치질 증상 개선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포도씨유 - 포도씨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항암, 항염, 항바이러스 작용을 해 여러 가지 질병에 도움이 되며, 모세혈관벽을 강화해 주는 효능이 있어 항문 부위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생긴 치질에 효과적이다.

꿀 - 벌꿀은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비피더스균을 증식시키고 세균은 억제하며 체내 콜레스테롤 및 혈관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장의 운동을 활발히 하여 변비와 치질 예방에 좋은 음식이다.

▲변비와 치질에 나쁜 음식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식품 - 가공식품은 섬유소가 적고 방부제, 감미료 등이 첨가되어 가공되기 때문에 치질에 좋지 않다.

인스턴트 식품은 대부분 장의 정상적인 대사를 방해하는 정제된 탄수화물, 화학 합성첨가물, 튀김류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변비, 치질에 좋지 않은 음식이다.

고지방, 고단백 육류 - 육류와 같은 고지방과 고단백 섬유를 포함한 식품은 소화가 잘되지 않아 장내 오랜 시간 머물며 수분을 흡수해 변비를 유발한다. 적당량은 괜찮지만,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때는 치질 예방을 위해 반드시

▲채소와 함께 먹어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 - 고추를 포함한 카페, 후추, 생강 등 맵고 자극적인 음식은 직장과 항문 부위를 자극해 배변 시 통증과 치질을 유발하게 한다.

술 - 음주는 장을 자극하거나 기능을 떨어뜨려 설사나 변비를 유발한다. 또한, 치질 혈관을 갑자기 확장해, 치질 부위의 출혈과 통증, 탈항 등의 합병증을 유발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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