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4ㆍBC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승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오는 18일(한국시간)부터 21일까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장(파72·6538야드)에서 열리는 2016 LPGA JTBC 파운더스컵(총상금 150만 달러)을 통해 시즌 3승을 노린다.

지난달 코티즈골프챔피언십과 이달 초 HSBC위민스챔피언십에서 우승을 거뒀다.

투어에서 가장 먼저 2승째를 신고하며 세계랭킹도 10위에서 5위로 5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5개 대회 중 4개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쾌조의 컨디션이다.

최근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부상과 관련해서 구설에 올랐지만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이 대회 지난해 우승자 김효주(21·롯데)가 경쟁자다. 김효주는 2연패에 도전한다.

김효주가 투어 첫 승을 거둔 대회로 궁합이 좋다. 당시 세계랭킹 3위였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따돌리고 짜릿한 첫 우승을 경험했다.

시즌 개막전인 퓨어실크바하마LPGA 클래식에서 통산 3승·시즌 첫 승을 거둬 본격적인 승수쌓기도 노린다.

두 동기생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장타자 박성현(23·넵스)은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다. 첫 LPGA무대다.

박성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로 지난해 3승을 거뒀고, 이번 시즌 개막전인 현대차중국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9), 박인비(28·KB금융그룹), 양희영(27·PNS), 김세영(23·미래에셋), 최나연(29·SK텔레콤)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루이스, 브리타니 린시컴,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펑산산(중국) 등도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우승을 노린다.

한편, 전인지는 허리부상으로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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