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닐라 린드버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은 16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계획대로 잘 이행되고 있다”며 “한국과 전 세계에 훌륭한 올림픽을 보여주리라 생각한다”고 평했다.

린드버그 위원장은 이날 제6차 IOC 조정위원회를 마치고 난 후 마련된 기자회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모인 이번 회의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훌륭한 설명을 들으며 양 기관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슬라이딩센터 호몰로게이션 사전 승인 과정 중 빙질 유지와 관련해 보완할 점이 발견됐지만 테스트이벤트의 목적이 바로 이런 것”이라며 “보완작업을 거쳐 가을쯤 최종 슬라이딩센터 트랙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상업 파트너의 강력한 지지로 전체 후원 목표의 70%가 달성됐다”며 “앞으로 올림픽 대회를 위한 열광과 붐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린드버그 위원장은 또한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입장권과 관련해 “입장권 가격은 정해졌지만 아직 일반에게 공개하기에는 어려운 시점”이라며 “입장권 문제는 IOC가 최종 승인을 해야 하며 티켓 프로그램을 런칭 하고 홍보활동에 나설 때가 있을 것이다”고 언급했다.

린드버그 위원장은 “다가오는 리우올림픽이 끝나면 전 세계의 초점은 평창으로 옮겨질 것”이라며 “해야 될 일이 너무 많이 남았다. 2년이 채 남지 않았는데 그때까지 정보 공유와 국내 경기 연맹과의 긴밀한 협력 등을 통해 테스트이벤트를 치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대회 준비상황에 대해 경기장과 비경기장 베뉴를 포함해 모든 것을 적기에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 IOC에 이런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 준비는 지난 2월 테스트이벤트를 계기로 소프트 부문으로 전환됐다”며 “앞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고 예상하지 못한 것도 있겠지만 각종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반드시 올림픽 성공개최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위원장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발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 수렴을 하고 있으며 IOC의 허가 없이는 발표할 수 없다”며 “다양한 준비 후 IOC와 협의를 거쳐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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