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충북 단양군에서 개막하는 34회 단양 소백산철쭉제를 앞두고 산철쭉이 만개했다.

단양군 영춘면 하리 화전민촌 입구 야산에는 흰색 산철쭉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산철쭉에는 간간이 날아든 검은 나비와 호박벌이 꿀 따기에 여념이 없다.

인적이 드물어서인가 이들은 인기척도 아랑곳하지 않고 산철쭉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꿀샘을 부지런하게 공략한다.

산철쭉은 함경북도를 제외한 한반도 전역의 산지에 분포하고 4~5월에 꽃이 핀다.

낙엽활엽수 관목으로 높이는 1~2m 정도다. 잎끝이 약간 뾰족해 둥근 잎 모양의 철쭉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꽃말은 '사랑의 기쁨', '사랑의 즐거움', '희열'이다.

단양에서는 26일부터 29일까지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대에서 '철쭉 그대에게 보내는 분홍편지'를 슬로건으로 소백산철쭉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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