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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속이 타는 듯한 느낌, '위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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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5.27  09: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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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김우진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위장질환의 유병률은 높은 편이지만 위궤양의 주요원인으로 꼽히는 헬리코박터 감염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위궤양 유병률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김우진 원장(내과 전문의)은 아직은 안심할 단계가 아니라고 한다.

과음, 과식, 흡연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여전한 이상, 위궤양의 위험 또한 여전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위궤양' 왜 발생하나

40대 직장인 A씨는 식사 후 몇 시간이 안 돼 흉골 아래쪽이 타내려가는 듯한 고통을 느꼈다. 이러한 고통이 벌써 여러 차례였던 터라 A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다. 그리고 위궤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위장 점막이 흡연, 스트레스, 약제,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악성종양 등에 의해 손상되어 가장 표면에 있는 점막층보다 깊이 파이면서 점막근층 이상으로 손상이 진행된 상태를 위궤양 이라고 한다.

우리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음식물이 식도를 통과한 후 위장에 도착해 위산에 의해 잘게 부수어진다.

이 과정에서 위장은 위산, 각종 소화효소, 담즙, 복용한 약물, 알코올 등 세포를 손상시키는 공격인자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우리 몸은 이러한 공격인자에 대한 방어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공격과 방어의 균형이 깨질 때 위장의 점막이 손상되고 궤양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또 진통제(해열, 진통, 소염제)도 영향을 미친다. 이외에도 흡연은 위장 점막세포의 재생과 점막하조직의 혈액순환 등에 장애를 가져오므로 궤양을 일으킬 수 있다.

▲위궤양의 대표적 증상들

위궤양은 속 쓰림, 메스꺼움, 체중감소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흔한데, 체중감소가 있는 사람에게서 위궤양이 발견되면 악성궤양인지를 반드시 감별, 진단해야 한다.

위궤양으로 인해 장출혈, 토혈, 흑색 변, 빈혈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만성적인 궤양은 십이지장 궤양처럼 장폐색이 나타나 구토, 체한 증상 등이 지속될 수 있다.

궤양 천공(장이 뚫림)이생기면 급성 복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위궤양이 확인되면 반드시 악성종양과 연관이 있는 궤양인지를 감별해야 하므로, 위장 조영술 보다는 위내시경 검사가 바람직하다.

예전에는 조영제를 먹고 방사선으로 위장 점막에 궤양이 있는지 확인하는 위장 조영술 검사를 실시하기도 했지만 위장 조영술의 진단 정확도가 내시경보다 떨어지고 궤양이 발견된 경우 악성인지 감별할 수 있는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위궤양에 좋은음식

위궤양에 좋은 음식으로는 양배추가 있다. 양배추는 비타민U와 비타민K를 함께 가지고 있으며 비타민U는 위 점막의 염증, 상처를 치료와 복원해주며 비타민K는 상처의 출혈을 막아준다.

감자는 위산과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염과 위궤양의 예방 효과를 가지고 있다. 소화가 잘되고 비타민C가 풍부하며 각종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위의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우유는 풍부한 당단백질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위벽을 보호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위궤양의 원인중 하나로 꼽히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침투를 억제하는 기능도 있다.

▲위궤양으로 진단되었다면?

위궤양으로 진단된 후에는 금연이 필수다. 또 관절염 및 만성통증으로 진통제를 먹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점막 보호제를 함께 복용해야 한다.

출혈 합병증이 있는 환자의 경우 항혈전제, 혈전용해제 등의 약물을 복용하면 출혈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약물 복용 전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위 점막을 직접적으로 손상시키는 알코올이나 불필요한 약물 복용도 피해야한다. 적절한 식사량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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