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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구강 건조증 원인과 해결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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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6.09  09: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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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한,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치과 원장

입 마름은 가볍게 여길 수 있는 증상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일시적으로 입이 마르는 것이 아니라, 하루 종일 입 마름이 지속될 경우엔 더욱 그렇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배용환 치과원장은 "구강의 건조감이 심하면 음식을 씹어 삼키기 어렵고 침 분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소화 장애도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입 마름은 젊은 사람보다 나이든 노인에게 잘 발생하며 전신적인 질환이나 구강 질환에 의한 경우도 있으나 특별한 질환이 없이도 입 마름으로 불편을 겪는 노인들이 의외로 많다.

▲침에 대해 먼저 알자

침은 하루에 1~1.5L정도로 많은 양이 분비된다. 식사나 음식물의 섭취에 의해 자극되어 분비되는 '자극 시 침 분비'가 있고, 가만히 있을 때도 분비되는 '안정 시 침 분비'가 있다.

침의 역할은 소화작용, 윤활작용, 저작시 보조작용, 용해작용, 자정작용, 항균작용, 완충작용, 치아의 보호작용, 체액량의 조절작용 등 다양하다.

때문에 침 분비양이 적어질 경우 입이 마르는 증상 이외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침샘에는 귀밑샘, 턱밑샘, 혀밑샘의 3개의 큰 침샘이 있고, 입술이나 입천장 등의 점막에 무수히 많은 작은 침샘들이 존재한다.

▲노인 구강건조증의 원인

연령이 높아질수록 침샘에서 침을 생산하는 조직이 감소하고, 침샘에 보관되는 침의 양도 줄어들게 되어, 안정 시에 분비되는 침의 양 또한 줄어들게 된다.

노인층에서 구강건조증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를 이와 관련지어 생각해볼 수 있다. 하지만 구강건조증 환자에서 실제로 침샘의 기능저하가 있는 경우는 50%정도 선이기 때문에 다른 복합적인 원인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나이가 고령화될수록 각종 성인병에 걸리기 쉽고 그에 따라 복용하는 약물이 많아지는데, 복용 약물 중 당뇨 등의 질환과 관련된 약제나 이뇨제 등을 포함하는 고혈압약, 항히스타민제 등의 정신과 약물들이 있을 경우 침의 분비가 줄어들어 구강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침샘의 질환이나, 당뇨병, 파킨슨병, 쇼그렌증후군 등 특정 질환과 관련해서도 구강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다.

▲구강건조증의 증상

보통 1분간 분비되는 침의 양이 0.1ml이하이면 구강건조증으로 진단한다. 침 분비량에 대한 검사는 타액선 스캔이나, 타액선 조영술 등을 통해 간단히 시행할 수 있다.

야간 수면 중에는 침의 분비가 줄어들게 되는데 구강건조증 환자의 경우 그 증상이 더욱 심해져 잠을 깨고 물을 마셔야 하는 불편감을 겪게 된다.

뿐만 아니라 구강건조증이 지속되면 침의 세정작용이 적어져, 입 냄새가 심해지고, 충치나 치주염 등이 잘 생길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구강건조증 개선을 위한 방법

입 마름이 심할 경우엔 하루에 물을 1.5~2L이상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신맛이 많이 나는 과일이나 음식을 자주 먹는 것과 식사할 때 음식을 오래 씹어 침의 분비가 충분히 일어나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침샘을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약물적인 치료

치료방법으로는 인공타액을 사용할 수 있다. 인공타액은 물보다 입안의 보습효과가 강하여 좀 더 오래 입 마름 증상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약을 복용하는 시기만 침 분비를 증가시켜 근본적인 치료라곤 볼 수 없다.

구강건조증이 오래 가고 그 불편감 또한 계속된다면 전문가의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구강건조증은 충치나 치주염 등의 입속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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