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청 육상부가 도내에서 유일하게 2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17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청 소속의 이승윤·유진 선수가 단거리분야 국가대표에 선발돼 다음 달 경북 김천에서 개최되는 '2016 한중일 친선육상경기대회'와 9월 일본 오사카 국제육상경기대회 400m 계주와 1600m 계주 국가대표로 출전한다.

2006년 창단 이래 충주시청 육상팀에서 2명의 국가대표를 동시에 배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승윤은 제20회 전국실업육상경기 선수권대회, 제4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400m 허들 부문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유진은 제20회 전국실업육상경기 선수권대회 200m 2위, 제45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200m 3위, 제70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100m 2위, 200m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유진은 지난 15일 열린 고성 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100m 11.71초로 올 시즌 한국선수 중 제일 좋은 기록으로 우승해 단거리분야의 최강자로 우뚝 섰다.

안경기 충주시청 육상부 감독은 "실업선수권대회 및 종별선수권대회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낸 이승윤, 유진 선수가 국가대표로 선발돼 충주시 육상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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