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을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2008년과 2013년 대회 우승자인 박인비가 왼손 엄지 부상으로 대회 기권했다고 23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박인비는 지난주 마이어 클래식에 불참한데 이어 이번주에 열리는 아칸소 챔피언십에도 나서지 않기로 했다. 이어 인터내셔날 크라운과 다음달 초에 열리는 US여자오픈까지 기권한 것이다.

부상이 장기화되면서 8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의 선수를 보유한 한국은 리우올림픽 출전권이 4장이다.

US여자오픈 종료 후, 7월11일 세계랭킹으로 상위 4명이 태극마크를 달 예정으로 박인비의 랭킹은 3위다.

출전이 유력하지만 부상 회복과 컨디션에 따라 장담할 수 없다.

앞서 박인비는 "올림픽 출전을 원하지만 손가락 부상과 컨디션을 지켜보며 7월 초까지는 참가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양보 가능성도 언급했다.

US여자오픈은 현지시간으로 7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 마틴의 코드바예 골프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