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의회는 4일 임시회(253회)를 열고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변경'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수도권 고속도로망 계획 중 서울~세종을 연결하는 민자사업 추진계획에 충북이 제외됐다"며 "국토의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고속도로 건설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회는 "한국 천주교회의 귀중한 신앙 유산인 백곡면 배티성지는 주로 수도권에서 방문이 이뤄지는 데 경사와 굴곡이 심한 지방도를 이용하다보니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다"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서울~세종 고속도로 노선 변경을 통한 백곡IC 설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 주민들은 서울과 행정도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충북 경유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며 "백곡IC 설치 위한 노선 변경을 간절히 건의한다"고 강조했다.

군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문을 청와대와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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