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된 하체의 움직임을 통해 균형 잡힌 피니시 만들기.

선수들의 피니시를 잘 눈여겨보기 바란다.

임팩트를 잘 만들어야 좋은 샷이 나온다. 백스윙, 다운스윙 그리고 임팩트 동작에 대해 많이 언급한다. 하지만 임팩트만큼이나 중요한 동작은 피니시다. 스윙이 끝났을 때 피니시가 잘 잡혀 있다면 균형이 맞았다는 뜻이다. 체중 이동이 잘 이루어지고 컨트롤이 잘된 스윙을 했다고 할 수 있다.

TV 중계프로그램이나 대회장에서 선수들의 피니시를 잘 눈여겨보기 바란다.
볼이 떨어질 때까지 피니시 자세를 잘 잡고 있다. 아무리 빠르게 스윙해도 선수들은 피니시 자세를 잘 유지한다. 필드에서도 직접 경험했을 것이다. 볼을 잘 쳤을 때 끝까지 자세를 풀지 않았던 적이 있을 것이다. 반복해 말하지만 전체적인 스윙 균형이 잘 잡혔다는 증거다. 임팩트 후 클럽이 어떤 궤도로 스윙을 마치는지보다는 상체가 흔들리지 않고 하체가 얼마나 균형 있게 바로 서 있는지가 관건이다.

피니시가 잘된 하체 동작을 소개한다.

 
왼발 바깥쪽 날과 발뒤꿈치가 지면에 닿고 오른쪽 발은 지면과 직각이 되도록 한다. 이 상태로 볼이 떨어질 때까지 잘 버티고 있어야 한다. 백스윙할 때는 왼쪽 발뒤꿈치가 살짝 들리고,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할 때는 양발이 지면을 잘 누르도록 한다. 임팩트 구간을 지나서 피니시 자세에서는 사진과 같은 자세로 버텨주면 된다.

제자리에서 무릎을 앞으로 내밀고 넣는 식의 제자리걸음이다. 무릎은 앞으로 밀기 위해 발 앞쪽에 힘을 준다. 반대 발은 자연스럽게 뒤꿈치에 힘이 들어간다. 반대 무릎을 앞으로 보내기 위해서도 같은 동작이 나온다. 걸을 때 하체의 움직임과 같다고 이해하면 쉽다. 이 동작을 레슨할 때 가르치는 선수에게 반드시 시킨다. 체중 이동을 느끼기 좋으며 상체가 흔들리지 않고 스윙할 수 있다. 또 힘이 실리는 강한 임팩트를 만들 수 있다. 제대로 된 피니시 자세를 연습하면 컨트롤이 잘된 샷을 구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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