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과 SNS를 중심으로 '4월 1일부터 범칙금이 인상된다'는 글이 급속도로 유포돼 경찰이 사실관계를 밝히는 등 진화에 나섰다.

29일 충북지방경찰청은 인터넷상에서 확산하고 있는 범칙금 인상 관련 글의 사실관계를 요약해 인터넷에 게시했다.

충북 경찰은 게시글을 통해 4월 1일부터 범칙금이 인상되는 항목은 전혀 없으며, 단속이 강화된다는 내용도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인터넷을 통해 확산하는 글에는 주정차 위반 4만원→8만원으로 변경, 과속 카메라 속도위반 시 20㎞마다 2배 적용, 신호위반 6만원에서 12만원으로 변경, 카고차 덮게 미설치 시 벌금 5만원 부과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또 고속도로 요금소 통과 시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으면 벌금 3만원, 하이패스 통과 규정 속도 30㎞를 초과하면 벌금과 벌점이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거나 이미 시행 중인 내용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정차 위반과 신호위반의 경우 일반도로와 보호구역의 차이일 뿐 인상된 부분은 없고 사실과 다른 내용"이라며 "하이패스 통과 시 속도제한이나 과속카메라 속도위반에 따른 부분도 모두 현재 시행 중인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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