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에서 오는 6월 4일까지 기획초대 정장직 展 Face & Face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40여년 창작활동을 한 정장직 작가의 40여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인 동시에 가장 난해한 글로 여겨지는 주역의 64괘를 모티브로 얼굴 추상을 드로잉과 판화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괘는 인간과 자연의 존재 양상과 변화 체계를 상징적 기호로 변화시켜 놓은 것으로 작가는 각각의 얼굴로 표현하고 있다.

64괘로 표현되는 얼굴은 우주와 자연, 인간의 삶의 이치를 간파하고, 그 내용을 담은 작품은 작가의 염원을 담아 강렬한 주술적 기운을 뿜으며 ‘행운을 부르는 픽토그램’으로 발전된 작품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 전시의 오픈식은 오는 10일 오후 3시 생거판화미술관에서 있을 예정이며 정작직 작가의 작품 시연으로 판화작가의 작품 제작과정을 직접 보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은 전국에서 유일한 판화미술관으로 양질의 판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연중 6회의 전시를 통한 판화미술의 현재를 기록하고, 관람객에게 다양한 문화생활과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진천군립 생거판화미술관(☎043-539-3607)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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