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현충탑 참배 뒤 일반 사병묘역을 시작으로 소방관과 의사상자 등 순국선열 묘역을 참배했다.

그는 국민의당 대선후보 확정 직후에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전직 대통령 묘역에 앞서 무명용사 봉안실을 먼저 찾은 바 있다.

안 후보는 사병 제1묘역에 도착해 50여명의 사병을 향해 묵념을 올리고, 무릎을 꿇은 채 묘비를 어루만지기도 했다. 이곳에 안치된 사병들은 지난 1996년 7월 철원지역에서 집중호우로 순직한 이들이다.

이어 그는 지난 2001년 3월4일 홍재동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들의 묘역으로 이동한 그는 "모두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다 순직하신 분들"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는 방명록에는 '튼튼한 자강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자신의 안보브랜드인 '자강안보'를 거듭 강조하며 중도보수 끌어안기에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