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와인축제 자료사진 = 충북 영동군에서 열리는 와인축제에서 관광객들이 와인을 시음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은 ‘영동포도축제’, ‘영동난계국악축제’, ‘대한민국와인축제’의 올해 개최 일정과 장소를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과일의 고장이자 포도 최대 산지인 군을 알리기 위한 ‘영동포도축제’는 노지 포도 출하기에 맞춰 8월 24~27일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연다.

3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축제로 지정된 이 축제는 고품격 체험관광축제로서 포도 따기, 포도 밟기, 포도낚시 등 포도를 주제로 한 40여 가지의 다양하고 독특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국악과 와인의 독특한 만남으로 시너지 효과를 냈던 ‘영동난계국악축제’와 ‘대한민국와인축제’는 올해도 9월 21~24일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함께 열린다.

‘영동난계국악축제’는 우리나라 최고 악성인 난계 박연 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개최한다.

이 축제는 지역대표 공연예술제에 4년 연속 이름을 올린 국내 유일의 국악축제이자 민족의 신명이 살아있는 화합의 잔치다.

‘대한민국 와인축제’는 와인 마니아들과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전국 유일의‘포도·와인 산업특구’에서 청정햇살로 만든 와인과 음악, 요리를 접목한 다채롭고 이색적인 행사로 펼친다.

겨울철 대표 먹거리인 곶감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동곶감축제’는 기후 상황을 고려해 최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정을 탄력적으로 잡기로 했다.

올해 영동의 축제는 영동축제관광재단이 처음 주관해 민간 주도의 전문성과 창의성을 살리고, 영동만의 독특한 색을 지닌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군은 축제 개최의 컨트롤타워를 맡게 될 영동축제관광재단을 중심으로 체험관광에 초점을 맞춰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계획한 축제를 차근차근 준비해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영동의 명품 특산물과 우수 관광 콘텐츠의 특색을 최대한 살려 최고의 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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