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충북도민체전 D-10일

 
[사진설명] 음성군이 도민체전 꽃 조형물을 설치해 참가 선수단을 환영하고 있다.

160만 충북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인 제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 음성군이 역대 최고의 도민체전으로 만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음성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도민 체전은 ‘사랑ㆍ나눔·평화’의 기본방향 아래 도내 12개 시ㆍ군 26개 종목(정식 24개, 시범 1개, 시연 1개)에 4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땀과 우정을 나누는 진검 승부를 펼친다.

또 인라인 롤러가 시범종목으로 치러지고 육상·축구·씨름·태권도 등 4개 종목은 일반부와 함께 학생부 경기가 별도로 치러진다.

군은 얼마 남지 않은 체전 준비를 위해 비상체제에 돌입해 전 부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음성군 시내버스는 밤 10시에 운행이 종료돼 개회식이 끝나는 밤 10시 30분 이후에는 시내버스 이용이 불가능하기에 도민체전 선수와 방문객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13일에 심야 시내버스가 연장 운행된다.

군은 농촌버스 운송업체인 음성교통(주)(대표 신동삼)과 협조해 개회식 당일에 한해 심야 시내버스를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시내버스는 개회식 당일인 13일 1회만 운행되며, 총 7대의 버스가 음성읍 공용버스터미널에서 밤 11시에 동시 출발한다.

금왕, 대소, 삼성, 원남, 소이, 맹동, 감곡(생극)면 버스터미널까지 각각 1대의 버스가 운행되며, 요금은 버스표, 교통카드는 물론 현금 지불도 가능하다.

이밖에 군은 4500여 명의 선수단과 1만여명의 방문객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음성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주요 도로변 등 꽃길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 읍면 67개 단체, 2155명의 아름다운 음성가꾸기 주민참여 협의체를 구성하고 꽃길 조성 자원봉사자 85명을 모집해 운영하는 등 도민체전을 대비해 민관이 하나돼 꽃길 조성 군민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제안공모를 통해 음성군만의 특색 있는 새로운 형태의 참신하고 독특한 꽃 조형물이 선정됐다.

또 주경기장인 음성종합운동장 입구에 높이 8m의 대형 꽃 조형물을 비롯한 음성 버스터미널, 미타사 등 13개소에 꽃탑 등 다채로운 꽃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막바지 꽃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꽃길 조성은 주요도로변, 교통섬, 가로변 화단, 마을 유휴지 등 페추니아, 메리골드 등 30만본의 꽃과 1300여 개의 화분이 설치됐다.

또 대형 꽃 조형물의 경우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선 체험형 꽃탑으로 야간 LED 조명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도민체전의 홍보 및 포토존 역할을 한몫 톡톡히 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 3일 군청 6층 대회의실에서 이필용 군수를 비롯해 손수종 군의회 의장, 최병윤 도의원, 군의원 등 150명이 참석해 도민체전 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이날 군청 2층 상황실에서도 실무추진단 3차 회의를 열어 경기장 준비와 숙박, 음식, 교통, 자원봉사, 주민참여 동원 등 부서별 담당 업무 추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문제점을 도출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또 문화예술회관에서 교통안내, 환경정화, 주차관리 등을 지원할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모여 발대식을 열고 사전 교육과 연습이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음성군이 12년 만에 개최하는 체전인 만큼 성공적인 도민체전 개최를 위해 모든 부서가 추진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대회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제52회 충북도민체육대회는 ‘꿈과 열정이 있는 사랑 체전’, 도민과 함께하는 ‘나눔 체천’, ‘정을 나누는 평화체전’을 대회목표로 설정하고 ‘복지의 땅 음성에서 하나 되는 도민체전’이라는 힘찬 구호 아래 충북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라면서, “160만 도민을 하나로 묶는 화합과 우정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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