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영동포도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충북 영동체육관을 비롯한 영동군 곳곳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축제 때 포도 낚시를 하는 관람객들의 모습이다.
보랏빛 포도의 향연 '2017 영동포도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충북 영동체육관을 비롯한 영동군 곳곳에서 열린다.

명품 포도 주산지로 유명한 충북 영동에서 펼쳐지는 이 축제는 올해 13번째를 맞이하며 포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04년부터 노지포도 출하기에 맞춰 열고 있는 특별한 여름축제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해 관광객과 지역주민이 어우러져 신나게 즐기고 느끼는 한마당 축제다.

올해는 지난 7월 17일 공식 출범한 (재)영동축제관광재단이 꾸미는 첫 번째 축제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축제는 오는 24일 오후 7시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포도따기, 포도밟기, 와인족욕, 포도빙수만들기 등 30여 종의 오감만족 힐링 체험과 포도·와인 등 농특산물 시식·판매행사를 진행한다.

판매하는 포도는 도매시장 최상품으로 시중가의 20~30%정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천혜의 자연과 정성이 만든 영동의 특산품과 가공품도 만날 수 있다.

매직쇼, 전래동화마술극, 관람객 장기자랑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상설공연을 진행하며, 와인코리아·농촌체험마을 등에서 다채로운 체험행사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연계행사로 14회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와 14회 추풍령가요제도 열린다.

올해는 개막식을 이색적인 퍼포먼스 위주로 진행하고, 포도밝기 체험장을 더위를 피해 체육관으로 옮긴다. 포도나르기 등 체험프로그램 콘텐츠도 한층 강화한다.

포도국수, 포도김밥, 와인삼겹살 등 지역의 특색있는 향토 모범음식점 입점, 푸드트럭 배치 등 먹거리존도 대폭 확대한다.

2일 영동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과일의 고장 영동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버릴 영동포도축제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영동군은 전국의 약 10%에 달하는 1323㏊의 포도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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