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충주시가 문화동 옛 여성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충주음악창작소를 30일 공식 개관한다.
충북 충주시가 전문 음악인은 물론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는 충주음악창작소(사직로 140)를 30일 공식 개관한다.

29일 충주시에 따르면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도비와 시비 29억원을 들여 충주시 문화동 옛 여성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충주음악창작소가 30일 오후 2시 창작소 내 뮤지트홀에서 개관식을 한다.

이곳은 지역 대중음악의 발전과 음악인들의 창작 활동을 돕고자 녹음스튜디오를 비롯해 소공연장, 개인과 밴드 연습실, 세미나실, 게스트룸 등을 갖췄다.

시는 지난 5월 말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6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두 달간 시범 운영했다.

이 기간 조항조·박강성 등 유명 가수들의 음원 제작이 잇따랐고, 지난 17일에 열린 '주경야락'에서는 9팀의 아마추어밴드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개관식은 공식행사에 이어 시민이 함께하는 식후 공연으로 진행된다.

식후 공연에는 재즈계의 뮤즈로 불리는 '윈터플레이' 출신 보컬리스트 문혜원의 '혜원재즈쿼텟'과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 '새벽기차' 등으로 유명한 '다섯손가락'의 리더 이두헌의 '이두헌밴드'가 출연한다.

양희봉 음악창작소 센터장은 "충주음악창작소는 전문가뿐만 아니라 음악을 사랑하는 누구에게나 친근하고 편리한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좋은 시설이 발전하도록 시민의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음악창작소 사용료 등을 규정한 '충주음악창작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로 하고 최근 입법 예고를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