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창궐'(감독 김성훈)이 현빈·장동건·김의성·정만식·조우진 등 출연진을 완성하고 다음 달 본격 촬영에 들어간다고 28일 배급사 뉴(NEW)가 밝혔다.

'창궐'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밤에만 활동한다는 야귀(夜鬼)의 창궐을 막고, 조선을 구하기 위해 나선 왕자의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현빈·장동건·김의성·정만식·조우진을 포함해 조달환·서지혜·이선빈·한지은·박진우·김주혁 등이 출연한다.

현빈은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십수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을 연기한다.

장동건은 조선 개혁을 꿈꾸는 병조판서 '김자준'을 맡는다. 김자준은 호시탐탐 왕권을 노리며 이청과 대립하는 인물이다. 조우진은 이청과 함께 야귀에 맞서는 '박 종사'를, 김의성은 왕권에 집착하는 왕이자 이청의 아버지인 '이조'를 연기한다. 조달환은 이청·박 종사와 함께 야귀와 싸우는 스님 '대길'을, 김주혁은 이청의 형이자 세자로 특별 출연한다.

현빈은 "무엇보다 지금까지 해보지 못한 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게 돼 기대된다"고 했고, 장동건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완전히 매료됐다. 강렬한 캐릭터에 벌써부터 촬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화 '공조'에서 현빈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김성훈 감독은 "쉽지 않은 여정이 되겠지만, 함께 할 훌륭한 배우들과 최고의 스태프의 열정과 에너지를 보니 기대와 설렘이 크다"며 "오늘의 기대와 설렘을 영화에 잘 담아 관객들께 고스란히 전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화는 내년 개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