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적폐청산 위원회(적폐청산위)가 25일 공식 출범됐다.
군 적폐청산 위원회(적폐청산위)가 25일 공식 출범됐다.

국방부는 이날 "장관 주재 하에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이어 위원장 주관으로 제1차 군 적폐청산 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원장인 강지원 변호사(전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를 포함해 감사·법무·정보화·인권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이 외부위원을 맡고 감사관, 법무관리관, 인사기획관 등 의제 관련 국장들이 내부위원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사이버사령부 댓글 조사, 인권침해·성폭력 방지와 제도개선, 갑질행위 근절과 사조직 근절, 기무사 군인·민간인 사찰 조사, 방산비리 척결과 제도개선, 군 의문사 진상규명, 좌우 극 편향 안보교육 제도개선, 병역비리 근절과 제도개선 등을 의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위촉식에서 "국방부가 지금 스스로 반성하고 근본부터 바꾸고자 노력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기회는 없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라며 "위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건전한 비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제2차 회의는 다음달 16일께 개최될 예정이며 외부 위원들이 제안하는 안건을 중심으로 토의를 거쳐 추가 의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의제가 최종 결정되면 의제별 소위원회도 구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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