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16일 시청에서 민간사업자인 ㈜리더스AP와 '쥬라기킹덤 테마파크' 조성 계약을 한다.

리더스AP는 충주세계무술공원 내 축구장 13개 크기의 9만7000여 ㎡의 터에 110억원(전액 민자)을 들여 공룡을 주제로 전시·체험·학습 등을 함께 즐길 공룡 테마파크를 조성한다.

사업지는 충주시가 제공하고 리더스AP는 임대료와 입장료 수입 일부분을 낸다.

쥬라기킹덤 테마파크는 공룡자연사과학관, 쥬라기어드벤처, 공룡놀이터, 증강·가상현실체험관, 챌린지어드벤처, 슈퍼돔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이곳에는 지구의 생성과 태동 과정을 전시하고 공룡에 관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체험 콘텐츠로 구성된다.

이 공룡 테마파크는 내년 초 개장 예정인 라이트월드, 라바랜드 등과 연계해 충주의 대표적인 주·야간 관광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충주시는 쥬라기킹덤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5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며 지역의 교육·문화·농업 등과 연계한 테마 관광상품 개발도 추진할 방침이다.

리더스AP 관계자는 "적극적인 홍보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연간 1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시가 올해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고 이에 걸맞은 시설을 조성해 기쁘다"며 "이번 공룡 테마파크를 통해 더 많은 가족단위 관광객이 충주를 찾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