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12월1일 원주 DB와의 홈경기 입장 수입금을 포항 지진피해 시민들에게 기부한다.입장 수입금에 구단이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동일한 금액을 더한 성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5일 경북 포항시 일대는 규모 5.4 지진으로 1000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입었다. 90여명이 다쳤고 12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 희망브리지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한 포항 지진 피해복구 성금 전달식을 열 예정이다.

장동철 현대모비스 단장은 "같은 경상지역에서 발생한 포항 지진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피해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기 위해 수입금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시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하루빨리 피해지역이 복구돼 시민들이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포항시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12월 홈 8경기 무료 관람(3층 비지정석)을 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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