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소속 임회무(58·괴산) 충북도의원이 4일 오전 11시 괴산군청 브리핑실에서 괴산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충북 괴산군수 선거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임회무 충북도의원이 당의 경선방침에 불복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선거판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임 의원은 21일 괴산군청 브리핑실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달 5일 한국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지 44일 만이다.

그는 같은 당 소속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과 경선을 앞두고 있었다.

임 의원은 "그동안 열정적으로 당 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불신밖에 없었다"며 "더는 자유한국당에 몸담을 수 없다는 생각에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 4군 당협위원장이 두번이나 낙선한 분을 다시 군수 후보로 내세운 것은 괴산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실력으로 군수에 당선할 수 있도록 군민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한솥밥을 먹던 송 전 본부장과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무소속인 나용찬 현 괴산군수와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전 충북도 경제통상국장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져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전 괴산불정농협 조합장과 무소속 김춘묵 전 서울시 서기관도 재기를 노리고 있어 괴산군수 선거는 다자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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