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의원은 21일 괴산군청 브리핑실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지난달 5일 한국당 소속으로 출사표를 던진 지 44일 만이다.
그는 같은 당 소속 송인헌 전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장과 경선을 앞두고 있었다.
임 의원은 "그동안 열정적으로 당 발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불신밖에 없었다"며 "더는 자유한국당에 몸담을 수 없다는 생각에 탈당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동남 4군 당협위원장이 두번이나 낙선한 분을 다시 군수 후보로 내세운 것은 괴산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실력으로 군수에 당선할 수 있도록 군민의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임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한솥밥을 먹던 송 전 본부장과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무소속인 나용찬 현 괴산군수와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전 충북도 경제통상국장도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져 경쟁대열에 합류했다.
더불어민주당 남무현 전 괴산불정농협 조합장과 무소속 김춘묵 전 서울시 서기관도 재기를 노리고 있어 괴산군수 선거는 다자구도로 치러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