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 주민들이 전통약선차 만드는 법을 배우고 있다.
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흥기)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통 약선차’ 교육 열기가 뜨겁다.

3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시작된 이번 교육은 농업기술센터 내 생활과학관에서 교육생 25명을 대상으로 오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고 있다.

여성 농업인의 건강하고 활기찬 농촌생활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혈액순환차' ▲봄철 황사 예방에 도움을 주는 '황맥차' ▲여성들의 갱년기 극복에 효과가 있는 '갱년기차' 등 다양한 종류의 전통차를 만들어보는 실습 위주의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한국약선차협회 괴산지부 정태효 원장이 강사로 나서 약선차의 정의, 재료 고르는 법, 효능 등에 대한 자세한 이론 교육과 함께 약선차를 직접 만들고 시음해 보면서 보약으로만 먹던 한약재를 활용, 몸에 좋은 건강차로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선보였다.

교육생 P씨는 "약선차 테라피 과정인 이번 교육을 통해 꽃과 약초를 배합해 보양과 질병 예방에 응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직접 만든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과 마음을 되살리는 것은 물론 간단한 명상의 시간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와 성인병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