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이 일자리 분야에 100억원을 투입한다.
충북 보은군이 올해 100억 원을 투입해 고용률 73.4%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고용률 72.2%보다 목표를 1.2%포인트 높게 잡은 것이다.

군은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의 '2018 보은군 일자리 대책 세부계획'을 마련해 공시했다고 4일 밝혔다.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공표하고 고용노동부가 연차별 추진 실적을 평가해 우수자치단체를 선정하는 등 우수사례를 전파하는 제도다.

군의 주요 부문별 일자리 창출 목표를 보면 정부 부문에서 직접일자리 창출 1775명, 직업능력개발훈련 60명, 고용서비스 893명, 창업지원 112명 등 2840명을 목표로 잡았다.

민간 부분에서는 기업 유치와 신설·확장을 통해 1만6248명의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목표다.

정부·민간부문을 합치면 총 1만9088명에 이른다.

군은 일자리 창출 목표 달성을 위해 직접 일자리창출 분야에 80억 원, 직업능력개발훈련에 1억2000만 원, 고용서비스에 1억7000만 원, 창업지원에 7억2000만 원, 일자리 인프라구축에 9억7000만 원 총 99억8500만 원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최근 활발한 투자유치와 산업단지 분양, 입주 등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행복주택 건립 등으로 민간부문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탄력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해 7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지역일자리 목표 공시제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9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보은군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지역공동체 일자리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정부 부문 일자리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일자리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취업박람회, 맞춤형 교육, 취업자 역량 강화 등 질 높은 고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기업유치와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률 73.4% 달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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