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군은 올 하반기부터 고등학생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충북 단양군은 올해 하반기부터 지역의 모든 고등학교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한다고 4일 밝혔다.

단양군은 단양고와 한국호텔관광고에 무상급식비(중식비) 3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두 학교의 한 해 급식에 드는 비용은 식품비와 인건·운영비 등 5억4962만원이다.

단양군은 이를 고려해 올해 2학기부터 학생 점심 값을 지원하기로 했다.

단양고 480명, 한국호텔관광고 190명 등 670명이 무상급식의 첫 혜택을 받는다.

올해 하반기부터 단양지역 고등학생을 둔 학부모는 중식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충북에서는 보은군에 이어 단양군이 두 번째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한다.전국에서는 70여 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단양군은 지난해 초등학교 21곳과 중학교 5곳, 유치원 12곳에 도비 포함 7억2183만원의 식품비를 지원했다.

이와 별도로 친환경우수농산물 구매에 3675만원의 군비도 투입하고 있다.

군과 교육지원청은 2009년부터 급식을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로 지원·공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성장기 학생의 심신 발달과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자 고등학생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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