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국제온돌학회 회원들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방문 황토구들방 봉사활동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국제온돌학회 회원들이 충북 진천군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기부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국제온돌학회 회원 10여명은 지난달부터 백곡면 용암마을 소재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위해 황토구들방 설치와 집수리 자원봉사를 지속 실시해왔다.

지원받은 대상자는 80대 노부부이며 할아버지는 지난해 대장암 수술 판정을 받아 항암수술로 어려운 생활을 이어왔다.

특히 최근 집안 방 벽면의 곰팡이로 인한 호흡기 질환 등 질병 악화 위험에 지속 노출되고 있었으나 기초생활수급자인 고령의 노부부는 경제적인 부담으로 수리를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었다.

국제온돌학회 회원들은 노부부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에 있던 부뚜막과 굴뚝을 철거하고 난방전용 함실 아궁이 설치와 기존 구들방을 해체하고 대대적인 작업을 실시했다.

연인원 40여명이 참여해 보름간 이어지던 작업은 5일 황토 바닥미장과 한지장판 공사를 끝으로 마무리 됐으며, 공사에 들어간 자재비 700여만원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봉 국제온돌학회 회장은 심양건축대학과 우석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온돌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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