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지난해 교통신호체계 개선으로 차량 평균속도는 높이고 혼잡비용 등 149억원을 절감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는 17일 청주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 교통신호체계 기술운영 용역결과 보고회’에서 지난해 교통신호체계 개선을 통해 차량운행비용 40억원, 교통혼잡비용 105억원, 환경오염비용 4억원 등 경제적으로 149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교통공단 충북지부는 청주시의 용역을 받아 해당 조사를 했다.

조사 대상은 시 15개 주요도로축과 314개 주요교차로, 교통신호제어기 1054대의 신호시스템 운영관리, 도시교통통계 수집, 교통신호체계 개선, 개선사업 효과 등이다.

시는 연동그룹 56개, 교차로 649개의 도로구간 216㎞에 황색점멸 371곳, 전적색 388곳, 올보행신호 30곳, 대각선횡단보도 13곳, 좌회전감응식 10곳, 신호·비보호좌회전(PPLT) 106곳을 운영 중이다.

이 중 318지점에서 신호시간 조정 224건, 보행신호 변경 91건, 연동값 조정 163건, 현시변경 95건, 기타 104건 등 교통신호체계 677건을 개선했다.

그 결과 15개 주요도로에서 자동차의 평균여행속도가 40.1㎞/h에서 40.8㎞/h로 1.7% 증가하고 31.5초인 평균지체시간이 26.5초로 15.9%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정비율은 13.7%에서 11.7%로 개선되는 등 원활한 교통소통 효과를 얻었다.

시 관계자는 "도심 안전속도 개선을 위해 교통신호 연동값 조정과 주요교차로 교통량분석을 통한 효율적 교통신호운영, 보행환경개선 신호체계 신기술 도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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