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이 무료 대여 서비스를 시행하는 라돈측정기.

충북 보은군은 생활 속 라돈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라돈 간이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고 18일 밝혔다.

자연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최근 생활용품에서 검출된 데 따른 군민 불안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라돈 간이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는 보은군에 주소를 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여 기간은 2일이다.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순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측정기를 대여받을 때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라돈 간이측정기는 방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벽 또는 바닥으로부터 50㎝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 전원을 연결하면 10분 단위로 자동 측정한다.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게 측정되면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대 등 특정 제품의 라돈 방출이 의심되면 생활방사선안전센터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로 라돈 측정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라돈 간이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가 군민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원활한 대여 서비스를 위해 반납기한을 지키는 등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