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생활 속 라돈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라돈 간이측정기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고 18일 밝혔다.
자연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최근 생활용품에서 검출된 데 따른 군민 불안감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라돈 간이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는 보은군에 주소를 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대여 기간은 2일이다.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순서에 따라 이용할 수 있다. 측정기를 대여받을 때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라돈 간이측정기는 방문과 창문을 모두 닫고 벽 또는 바닥으로부터 50㎝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한다. 전원을 연결하면 10분 단위로 자동 측정한다.
실내공기 중 라돈 농도가 높게 측정되면 수시로 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대 등 특정 제품의 라돈 방출이 의심되면 생활방사선안전센터 홈페이지 또는 콜센터로 라돈 측정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라돈 간이측정기 무료 대여 서비스가 군민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원활한 대여 서비스를 위해 반납기한을 지키는 등 군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기자명 김수광
- 입력 2019.03.18 11:04
- 수정 2019.03.1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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