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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당내 갈등, 제 불찰…유승민, 통합 지적 시의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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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10  11: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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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0일 지도부 거취 논란으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데 대해 "제 부족함과 불찰"이라고 사과하며 갈등 수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손 대표와 김관영 원내대표, 권은희 정책위의장, 오신환 사무총장, 김수민 청년위원장, 채이배 당대표 비서실장이 자리했다. 바른정당계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은 지난 회의에 이어 불참했다.

이에 대해 손학규 대표는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송구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다"라며 "제 부족함과 불찰이고 최고위원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리고 불편한 마음을 안겨드려 죄송스럽다"고 몸을 낮췄다.

그는 "당을 위해 하시는 말씀을 충분히 이해하고 최고위원들 말씀에 대해 저나 다른 당원, 당직자들, 지지자들이 과격한 반응, 과민한 반응을 한 데 대해서도 송구스럽다"며 "서로 감정을 낮추고 이해하고 포용하는 자세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또 "저 자신부터 그런 자세로 당을 이끌어나가겠다. 최고위원들 한분 한분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것이고 제 생각도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겠다"라며 "다 잘될 것이다. 너무 걱정들 마십시오"라고 했다.

하태경·이준석·권은희 최고위원을 향해 "단합된 모습으로 당을 이끌어나가고 나라를 만들어나가자"라며 보이콧 철회도 거듭 요청했다.

그는 유승민 전 대표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설에 선을 그은 데 대해선 "시의적절한 발언"이라고 환영하며 불쾌감을 드러낸 데 대해 사과했다.

전날 유 전 대표는 "(한국당이) 변화가 없는 한 덩치만 키우는 통합은 국민들에게 외면 받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또"소위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한국당에 간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손 대표는 "그동안 여러 말들이 있었고 이야기가 과격해지고 감정이 격해지다보니 한국당으로 가려고 하는 것 아니냐, 통합하는 것 아니냐 등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왔다"라며 "당 대표로서 당원, 지지자 여러분께 더 이상 그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이 제3당으로 지지율도 낮고 선거도 패배했지만 국민들의 기대는 크다"라며 "바른미래당이 국회 원내 3당을 하겠다는 게 아니다. 나라를 바꾸고 새로운 정치를 펴나가겠다고 하는 강렬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수권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것이지 이 자리를 지키겠다는 것이 아님을 당원, 국민 여러분께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라며 "너무 급하지 않게 당 미래를 위해, 나라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미래를 위해 함께 합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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