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 현장모습

충북 영동군이 군민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 하수도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동군은 영동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과 영동읍 차집관로정비사업 등 올해 하수도시설 설치 12개 사업에 655억9700만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맑고 깨끗한 도시 환경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현대적인 하수처리시설 구축이 필수 조건이라고 보고 이 사업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먼저 힐링관광지 조성과 영동읍 다세대 주택 신축에 따른 하수 발생량 증가에 대비해 167억6600만원을 들여 영동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을 기존 1일 1만t에서 1만3500t으로 증설한다.

신규사업으로 영동읍 예전리 등 6개 마을의 하수관로 12.79㎞도 85억8500만원을 들여 설치한다. 현재 충북도에 하수도 설치 사업 인가 신청을 진행 중이다.

영동읍 계산리·설계리·회동리 등 낡은 관로 7.422㎞를 정비하는 영동읍 차집관로 정비사업에도 125억4500만원을 투자한다.

더불어 영동읍 오정·회동·양정·부용지구 4.127㎞ 구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33억1800만 원, 영동읍 부용·매천지구 2.65㎞ 구간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25억9700만 원의 예산을 각각 확보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학산면 모리 등 7곳에 대한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385t/1일, 관로 18.78㎞) 사업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217억8600만 원을 들여 추진 중이다.

군은 굵직한 사업을 마무리하는 2021년 후에는 군민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삶의 질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승철 군 환경과장은 "5만 군민의 쾌적한 생활환경과 대청호의 젖줄인 금강 상류 수질 개선을 위해 하수도 시설 확충사업을 기간 내 완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역특성에 맞는 하수도 확충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환경부에서 진행한 공공하수도 운영실태 평가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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