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 드론아카데미 운영 모습

‘스포츠메카’로 자리 잡은 충북 보은군이 ‘드론산업 메카’로 거듭나고 있다.

보은군은 산외면 신정리 일원 무인비행장치 보은공역장에 보은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을 만들어 오는 12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은 지난해 5월 항공안전기술원과 협약해 이·착륙장, 통제센터, 정비고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한창 공사를 진행 중이다.

드론전용 비행시험장은 산림 감시·보호, 국토조사, 농업, 레저 분야에 활용하는 드론 생산 업체에서 시판 전에 다양한 환경에서 안전성과 상용화 가능성 등을 검증하는 전진 기지다.

앞서 보은군은 2016년 12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국토교통부의 드론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

2017년 7월 10일에는 보은군 산외면 신정리 일원에 직경 6㎞, 면적 28.3㎢ 규모로 관제센터, 자동기상관측장치를 갖춘 무인비행장치 보은공역장을 개장했다.

군은 드론 조종사 양성에도 힘써 지난해 12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약하고, 올 1월부터 매주 화·수요일에 보은 스포츠파크 일원에서 초경량 비행장치(드론) 상설 실기시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실기시험장은 전국에서 2시간대면 올 수 있는 거리여서 중부권과 전국의 수요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오는 6일부터 14일까지는 무인비행장치 산업 붐 조성과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보은군 드론아카데미’를 운영한다.

군은 이 기간 주말 4일간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지역 초등학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드론아카데미 첫 교육을 진행한다.

이날 개강하는 드론아카데미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드론 전문 교육 기관인 피스퀘어(대표 안진섭)에서 총 4회(120명) 진행한다.

드론의 기본원리와 조작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실제 드론을 조종해 보는 드론 조종 실습, 드론 축구 등을 알려준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