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청 전경
충북 청주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강화를 위한 지역화폐인 '청주사랑상품권'을 8년 만에 다시 발행한다.

시는 7일 청주사랑상품권 운영대행사 선정 용역 입찰 결과 1개 업체가 제안서를 냈다고 밝혔다.

지역경제 관련 교수와 관련기관 관계자, IT분야와 금융기관, 상품권 분야 전문가 등 7명으로 구성한 제안서평가위원회를 열어 제안 업체의 적합성을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계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제안서 평가를 거쳐 해당 업체와 협상·계약하면 12월 중 청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연간 발행하는 상품권 권면금액은 100억원이고, 상품권 판매 활성화를 위한 할인판매(권면금액 10% 이내) 보전 예산 7억2000만원 등 발행·관리·운영비 10억원(국비 4억, 도비 1억, 시비 5억원)은 2회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했다.

시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청주시재래시장상품권을 발행했으나, 중소기업부가 온누리상품권 제도를 시행하면서 중단했다.

시는 올해 2월 청주사랑상품권 도입을 검토한 데 이어 6월에는 '청주사랑상품권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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