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우체국 홍석원 국장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을 자랑하는 충북 괴산은 높은 산과 계곡이 어우러져 산자수려한 관광명소가 많기로 유명하다.

특히, 일교차가 크고 토양이 화강암과 석회암지대로서 최근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옥수수나 고추 및 배추등의 농작물 생산에 최적의 자연환경요건을 갖추고 있어 각기 맛과 질에서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추는 가지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로 고초(苦草,苦椒),번초(番草),남만초(南蠻草),남초(南椒),당초(唐草),왜초(倭草)등으로 부르며 원산지는 아메리카대륙이고 우리나라에는 17세기초 전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고추는 밭작물로는 제일 중요식품으로 식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조미 채소류로서 반찬의 양념류, 김치류, 고추장등의 가공식품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음식문화의 꽃이다.

고추는 오래전부터 신경통, 탈모증, 해열제, 구충제, 혈압치료제등 다양한 민간요법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그 효능은 아래와 같다.

첫째, 고추에 함유되어 있는 캡사이신 성분이 체지방을 분해하고 지방을 연소시켜주어 다이어트에 좋다.

둘째, 고추의 매운맛이 입안과 위를 자극해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시켜주고 식욕을 증진시킨다.

셋째,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이 젖산균의 발육을 도와 음식을 발효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넷째,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다섯째, 고추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A성분은 호흡기 계통의 감염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여 감기예방에 효력이 있다.

여섯째, 고추의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 성분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신경통과 근육통 치료에 효능이 있다.

괴산이 중부권 최대 고추생산지로 자리매김하면서 괴산군에서는 생산여건 개선을 위해 친환경적 재배에 역점을 두고 미생물공급, 게르마늄 스테비아, 수용성 규산염등 기능성 고추생산에 진력하고 있다.

고추의 독특한 맛과 멋을 자랑하는 괴산청결고추는 2007년도 대한민국 우수특산품 대상에 선정된 후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괴산군에서는 괴산청결고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볼거리 제공을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고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괴산고추축제는 충청북도 각 시군의 많은 축제 중에서 5회 연속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었고 금년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하였다.

2013 괴산고추축제는 “청정자연, 향토문화가 어우러진 매운고추 이야기”를 주제로 9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괴산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첫날인 5일에는 군민안녕 및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한시백일장, 전야제등 10종목을 진행한다.

둘째날인 6일에는 충북씨름왕 선발대회, 농악놀이경연, 괴산사랑밴드 공연, 추억의 고고장등 13종목과 셋째날인 7일에는 전국시조경창대회, 2013괴산고추 전국산악마라톤대회, 전국 임꺽정선발대회등 14종목, 마지막날인 8일에는 청결고추 홍보단 초청 축구대회, 깜짝경매 이벤트, 수상달리기와 괴강 가요제를 끝으로 10종목이 괴산군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밖에도 체험행사 17종목, 전시행사8종목, 부대행사12종목이 있는데 상세내용은 괴산군 홈페이지(www.goesan.go.kr)에 안내하고 있다.

다채롭게 펼쳐지는 2013괴산고추축제에 참여하여 다양한 체험행사에 직접 참가도 해보고 전시행사 관람도 하면서 농부의 땀과 정성이 깃든 괴산청결고추 구매도 하면 농촌경제도 살리고 유익한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괴산은 이미 ‘괴산대학 찰옥수수’ ‘괴산청결고추’ ‘괴산절임배추’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어 최근 웰빙과 국민행복시대를 맞아 관광명소와 함께 건강과 청결식품 최고생산지로서 우뚝 서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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