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천 지용제 축제 모습.

충북 옥천군은 지난해 ‘골목으로 통하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詩끌벅적 문학축제 ‘지용제’가 2020년도 충청북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돼 도비 7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충북도는 민간전문가로 축제평가단을 구성해 도내 시·군의 9개 축제를 대상으로 축제기획서, 축제 특성·콘텐츠, 축제 운영과 발전성, 축제 성과 등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지용제는 옥천문화원 등 민간 주도의 축제기획위원회를 구성해 시문학과 관련한 다양하고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문학인의 교감의 장을 수준 높게 끌어올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축제 장소인 구읍 시가지 전체를 활용한 골목길 투어, 정지용 시인의 시어를 활용한 테마 콘텐츠 구성 등이 우수한 점으로 꼽혔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결과”라며 “올해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옥천이 한국문학의 메카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충북도 평가에서는 최우수축제에는 음성 품바축제가 선정됐고, 괴산 고추축제와 증평 인삼골축제가 우수축제에, 단양 온달문화축제와 영동포도축제,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가 유망축제에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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