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가족과 휴양림 찾은 20대 호흡곤란, 체온 37.4도 '진단검사'

 
23일 충북 음성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가 잇따라 발생,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낮 12시 6분께 음성군 금왕읍 백야자연휴양림에서 귀가하던 A(24)씨가 괴산군 도로에서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충주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전날 가족 5명과 휴양림에서 지낸 뒤 대구 집으로 귀가하던 중이었다.

괴산 119 구급대는 A씨 체온 측정 결과 37.4도임을 확인하고, 사례분류에 따라 병원에 진단검사를 의뢰했다.

음성군은 휴양림을 소독하고 임시 폐쇄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는 24일 오전에 나온다.

앞서 오전 10시께 음성군 금왕읍의 한 병원에 중국 국적의 B(33)씨가 호흡 곤란 증상으로 내원했다.

병원 측은 B씨에 대한 엑스레이 검사 결과 폐렴이 의심돼 의료진 소견에 따라 충북대병원으로 이송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했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결과가 나오는 동안 혹시 모를 감염 확산에 대비해 병원 측은 응급실을 소독한 뒤 임시 폐쇄했다.

진단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옴에 따라 병원 측은 폐쇄 조치를 해제하고, 정상적으로 응급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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