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되면서 21일 충북 청주의 신천지예수교 건물 입구에도 출입 통제 안내문이 내걸려 있다.
충북에 거주하는 신천지 교회 신도 수가 7845명으로 확인됐다. 애초 알려진 9000명보다 1155명이 적다.

충북도는 27일 중앙사고수습본부로부터 이 같은 정보가 담긴 통계 자료를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도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시·군 보건소와 함께 신도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유무를 파악할 예정이다.

유증상자는 바로 자가 격리하기로 했다. 이들을 개별 방문해 검체를 채취, 코로나19 검사도 의뢰할 방침이다.

도내 신천지 관련 시설은 교회 4곳과 교육 시설 34곳 등 38곳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8곳(교회 1곳), 충주 17곳(교회 2곳), 제천 9곳(교회 1곳), 음성 4곳이다. 모두 폐쇄된 상태다.

도는 해당 시·군을 통해 매일 현장에 나가 시설 사용, 신도 출입 등을 확인하고 있다. 시설 주변의 방역도 마쳤다.

현재까지 충북에서 확인된 신천지 교회 관련 관리 대상은 청주 4명, 충주 7명, 영동 1명 등 총 12명이다. 이들은 자가 격리 중이며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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