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주요 도로에 이어 기차역에서도 이용객의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충북 영동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유입을 막기 위해 주요 도로에 이어 기차역에서도 선제 대응에 나선다.

3일 군에 따르면 군내 경부선 영동역, 황간역, 추풍령역, 심천역 등 네 곳의 기차역에 인력을 배치해 역을 이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시행 중이다.

가장 이용객이 많은 영동역은 지난달 24일부터 인력을 배치했으며, 면 소재 간이역인 황간역, 추풍령역, 심천역은 28일부터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승객들에게 손 세정제를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마스크 미착용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한다.

비상 근무는 공무원 3인 1개 조로 24시간 시행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군의 진입 길목인 용산 거점소독소와 추풍령 급수탑공원, 학산초등학교 승강장, (구)심천검문소 등에 거점발열측정소 네 곳을 설치해 차량 탑승자의 발열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박세복 군수는 "군민 모두가 코로나19 방어를 위해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군수로서 코로나 사태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비상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24시간 방역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며, 이런 노력으로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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