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달 28일 오후 국군대구병원을 방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병상 확보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향후 2~3일 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 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4일 대구 중구 대구시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도 전국 확진자 수가 500명이 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총리는 "50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일 수가 거의 일주일 가깝게 진행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2~3일 내 조금 변화가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어 "지금 대구는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 의료진 헌신, 국민들 협조와 응원을 보면서 이 상황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전국 각지에서 온 의료인과 소방관, 군 장병이 코로나19에 맞서 불철주야 싸우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날 임관 직후 국군대구병원에 투입된 간호사관학교 졸업생과 오는 5일 투입 예정인 신임 공보의에 대해선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경증환자 치료 시설인 생활치료센터 인력·시설 등을 지원한 의료기관과 기업에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 총리는 "인력과 자원을 파견한 경북대병원, 서울대병원, 고려대의료원, 삼성서울병원 등 여러 대학병원과 기업연수원을 흔쾌히 내준 기업 관계자, 경주시와 영덕군 등 지자체와 주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연대와 협력을 통해 기적의 역사를 만들어 왔다"며 "이번에도 하나 된 힘으로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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