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 이차영 군수를 비롯해 5급 이상 공무원들이 4개월간 급여 15%를 반납하기로 했다.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와 공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의 고통 분담에 나섰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4개월간 급여의 15%를 반납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사업에 사용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5급 이상 간부공무원 36명도 힘을 보탠다.

이들은 지역화폐인 괴산사랑상품권을 추가 구매해 지역사회에서 집중적으로 소비하기로 했다.

매달 급여에서 공제해 받은 괴산사랑상품권 구매 액수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렸다.

여기에 6급 이하 공무원들도 추가로 괴산사랑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하는 등 소비 위축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돕기에 나섰다.

앞서 괴산군 공무원들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지역사회 추가 감염을 막고자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장연면 주민을 돕고자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해 1332만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도 전개한다.

이차영 군수는 "지금은 코로나19 사태 종식을 위한 중대한 시점"이라며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민 모두가 성숙한 군민의식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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