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차영 군수를 비롯해 간부 공무원들이 관내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이차영 군수를 비롯한 5급 이상 괴산군 간부공무원 38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29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들이 기부한 총 금액은 1170만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저소득가구 아이들을 돌보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8곳과 청안다함께돌봄센터에 전달된다.

앞서 간부공무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소외이웃을 돕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인 괴산사랑상품권으로 받아 기부키로 뜻을 모았다.

이차영 군수는 “코로나19로 전 군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러 간부 공무원들이 뜻을 모아 자발적 기부에 동참해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나눔으로 행복한 괴산’을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감염병 극복을 위한 사업에 써달라며 전 공무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 1341만원을 기부하고,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착한 나눔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인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농가를 돕기 위해 이차영 군수를 비롯한 모든 공무원이 직접 발 벗고 나서 지역 곳곳에서 일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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