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8일 "최원호 퓨처스 감독을 1군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인천고와 단국대를 졸업한 최원호 감독대행은 1996년 현대유니콘스에 입단, 2009년까지 현대와 LG 트윈스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은퇴 후 LG 2군 투수코치를 지냈고, 프로 중계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11월부터 한화 퓨처스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대행 선임과 함께 팀 재정비를 위한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도 함께 실시했다.
퓨처스 감독은 전상렬 전 육성군 총괄코치가 이어받는다.
7일 1군 타격코치로 등록된 정경배 코치는 수석코치를 겸하고, 정현석 코치가 타격 보조 코치를 맡는다.
1군 투수코치는 송진우 코치, 불펜코치는 박정진 코치가 선임됐다.
또한 △배터리 김기남 코치 △수비 백승룡 코치 △작전 추승우 코치 △1루 수비보조 김남형 코치 등이 이동했다.
퓨처스팀은 △투수 김해님, 마일영 코치 △타격 이양기 코치 △배터리 차일목 코치 △작전 전형도 코치 △1루 고동진 코치 △수비 채종국 코치가 지도한다.
육성군은 장종훈 육성군 총괄코치를 비롯해 김성래 타격코치, 정민태 투수코치, 이희근 배터리코치가 담당한다.
한화는 "이번 감독대행 선임과 코치진 개편을 통해 팀 분위기 쇄신과 전력 재정비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018시즌부터 팀을 이끌던 한용덕 감독이 7일 자진사퇴했다. 팀도 14연패에 빠져있어 안팎으로 뒤숭숭한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