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수해을 입은 충주시 한 농가를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 증평군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 지자체와 아픔을 함께 나눴다.

증평군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40여 명의 봉사단은 13일부터 14일까지 수해로 실의에 빠진 충주시와 제천시를 연이어 방문, 복구 지원에 나섰다.

봉사단은 13일 충주시 엄정면 괴정리 비석마을을 찾아 쓰레기 수거, 토사제거, 허브·호박 농가의 피해작물 수거 운반 등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이튿날인 14일에는 제천시 봉양읍 구곡리에서 침수 피해 가구의 가재도구를 세척하고 주변을 정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증평군은 지난 2017년 7월 시간당 100mm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어 이웃 지자체로부터 큰 도움을 받은 바 있다.

충주시와 제천시에서도 수재의연품을 전달하고 봉사단을 보내오는 등 큰 도움을 전해왔다.

김남순 증평군자원봉사종합센터장은“2017년 7월 기습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증평군에 전국 각지에서 인력과 수해물품 등을 지원해 주셔서 큰 힘이 됐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충주ㆍ제천시 수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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