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하순은 배추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 둥글게 되는 것)가 시작되는 시기로 영양분과 수분이 많이 필요해 웃거름, 관수관리 등에 신경 써야 한다.
최근 관내 배추 생육현황을 보면, 잎의 크기나 뿌리발육 등 생육 상태는 양호한 편이나 최근 이상기상에 따른 무름병과 노균병, 검은무늬병, 검은썩음병 등의 병해 발생이 많아지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배추밭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에 신경을 써야 하고, 철저한 예찰로 발병 초기에 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적용약제를 시기와 횟수를 지켜 방제해야 한다.
또한, 진딧물, 벼룩잎법레 등 해충 역시 예찰을 통해 방제를 철저히 하고 생육불량 방지를 위해 복합 미량요소, 칼슘, 붕소를 엽면시비(0.2~0.3%)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배추를 수확할 수 있도록 병해충 방제와 생육 관리에 힘써야 할 시기”라며 “농약 살포 시에는 적용약제 사용으로 PLS를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