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학생 등 4명도 양성

 

충북 청주의료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돌보던 간호지원 근무자 4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13일 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의료원 코로나19 격리병동 간호지원 근무자 4명(30대 1명, 50대 3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명은 지난 10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고, 나머지 2명은 무증상 상태다.

이들은 지난달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코로나19 격리병동에 투입됐다.

청주의료원 코로나19 격리병동 확진 사례는 이번이 7번째다. 지난해 9월과 10월 간호사 2명이 잇따라 확진된 데 이어 이달 5일 요양원 확진자를 돌보던 간호지원 근무자 1명이 n차 감염됐다.

이날 청주에서는 상주 BTJ열방센터발 확진자도 나왔다.

지난달 9일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A(50대, 흥덕구)씨는 이달 12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으로 검체를 채취, 같은 날 오후 10시20분 양성으로 나왔다. 동거가족은 2명이다.

이로써 청주의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다. 목사, 교인 등 방문자 5명이 확진된 뒤 소규모교회를 중심으로 n차 감염이 확산됐다.

상주시에서 넘겨받은 청주 BTJ열방센터 방문자는 38명에서 10명이 늘어 48명이 됐다. 미검사자는 5명이다.

지난 12일 확진된 B(50대, 상당구)씨의 자녀 3명(10대 2명, 10대 미만 1명)도 이날 추가 확진됐다. 자녀들은 각각 초등학생과 중학생, 고등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의 병상 배정을 요청하고, 접촉자와 이동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

청주의 전체 확진자는 487명, 충북은 143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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