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괴산의 청명한 가을은 산길 굽이마다 푸른 배추의 잎과 향이 따스한 햇살과 바람에 넘실거리며 장관을 이루어 농민들의 마음을 풍요롭게 하고 설레게도 한다.

청정괴산의 여름은 대학 찰옥수수 물결이 파도처럼 출렁였다면 가을엔 산골마다 고추와 배추가 어울리다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배추만이 토실토실한 자태를 뽐내며 고개를 들고 있는 듯 보인다.

무더운 여름날 파종한 모종이 서서히 눈에 띄기 시작하다 어느 날부터 밭 전체를 푸르게 하는 광경을 보면서 농부의 땀방울에서부터 도시민의 밥상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생각해보면 마치 유명 무명의 다양한 작가가 참여한 김치라는 하나의 예술품의 탄생이라고 말할 수 있다.

농촌지역의 가을풍경은 벼를 비롯한 곡식을 수확하는 일에서부터 겨울을 나기위한 김장김치 담그는 일을 마지막으로 한해가 마무리 되는데 김치는 우리나라 밥상의 대표적 반찬으로서 효능이 탁월하다.

첫째, 김치의 숙성에는 여러 가지 미생물과 효소가 작용함으로써 유산균을 발효하여 장내의 산도를 낮춰 유해균의 생육을 억제 또는 사멸 시키는 정장작용을 활발히 한다.

둘째, 김치는 채소가 주체가 된 저칼로리 식품으로 식이성 섬유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내의 당류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므로 당뇨병, 심장질환, 비만 등 성인병 예방 및 치료에 효과가 많다.

셋째, 김치의 주 부재료인 고춧가루에는 켑사이신 이라는 성분이 있어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 작용을 도와주며 비타민 A와 C의 함유량이 많아 항산화작용을 통해 노화를 억제한다.

넷째, 김치는 채소생산이 어려운 겨울철 비타민 A,B,C 등을 비롯하여 부재료가 지닌 다양한 영양 성분을 공급하여 인체의 생리기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종합 보양식품이다.

다섯째, 김치의 주재료로 이용되는 배추는 대장암을 예방하고 마늘은 위암예방에 효과가 입증되어 웰빙시대의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괴산의 절임배추는 괴산의 청정한 자연환경과 소박한 농민의 마음을 절임배추 한 포기마다 정성을 담아 드린다는 뜻의 ‘자연한포기’ 괴산 시골절임배추라 부
르고 있다.

괴산시골절임배추는 고랭지의 청정지역에서 자란 친환경 배추만을 엄선하여 천연암반수로 깨끗이 세척하여 국내산 천일염으로 절이어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청정지역인 괴산군은 지역특산물의 과학화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2007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 농업군 선포를 하고 다각적인 친환경 농업정책을 전개하면서 2015년 세계 유기농 엑스포 개최지로서 세계 유기농 산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있다.

괴산은 산이 많고 평지가 좁아 그동안은 인구가 매년 감소하였으나 국민행복시대를 맞아 청정이미지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바탕으로 산막이 옛길, 양반길 등의 조성으로 관광객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귀농, 귀촌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역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 괴산청결고추, 괴산시골절임배추 등의 판로개척과 전국적 명성으로 농가소득이 증대되고 지역경제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어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금년에는 채소류가 대풍을 이루어 가을농촌 들녘을 풍요롭게 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공급과잉에 따른 배추가격 하락이 예상되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몇 해 전 가을 배추가격 폭등 시에는 괴산배추 농가와 관계자등이 가격을 올리지 않고 종전가격으로 판매하여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충절의 고장다운 괴산의 훈훈한 인심과 배려에 찬사를 크게 받은바 있다.

그러나 금년도에는 그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라도 도시민의 소비자들이 김장한포기 더 담그기 운동 등 배추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여 시름에 젖은 농가와 농촌경제를 위해 전 국민이 적극적으로 협조 지원해 주는 아름다운 미덕을 보여 주어야 한다고 본다.

괴산시골절임배추는 기자재와 배추가격 상승에도 지난해까지 동결하다 금년에는 3년 만에 5000원 인상하여 1상자(20kg)에 3만원(택배비별도)에 팔기로 결정하고 지난 15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괴산절임배추 예약주문은 자연한포기홈페이지(http://www.jayeonhanpogi.co.
kr), 괴산장터홈페이지(http://gsjangter.com 1544-8913), 괴산군 유기농 산업과(043-830-3724), 괴산시골절임배추 영농조합법인(http://www.gsaac.com
 043-830-3900), 그리고 괴산관내 전 우체국 등에 전화 주문하면 된다.

괴산우체국에서는 ‘자연한포기’괴산시골절임배추 발송기간에는 전 직원이 택배발송 작업에 투입되는 비상체제로 근무하며 농가와 유기적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우체국 내부망을 통한 홍보판촉활동을 전개하여 배추농가에는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소비자는 품질 좋은 괴산시골절임배추를 맛볼 수 있도록 우정서비스 업무에 만전을 기하면서 시름에 잠긴 시골 농심(農心)과 어려운 농촌경제를 위해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의 주문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