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결손회복 377억원, 교육여건 개선 390억원 등 예산투입

▲ 김병우 충북도 교육감

충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결손회복과 교육여건 개선에 중점을 둔 ‘충북교육회복종합방안’을 내놨다.

김병우 교육감은 30일 도교육청 사랑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가 지속하면서 학습 결손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아이들의 심리와 정서, 사회적 관계 형성도 위협받고 있다"면서 "충북지역 모든 학생의 교육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방안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육회복' 예산 2184억 원을 세워 올해 하반기 856억 원(도의회 심의 예정), 2022년 132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애초 교육결손회복, 맞춤형 지원, 교육여건 세 분야 69개 과제를 발굴했다. 이 중 37개(54%) 과제는 신규·특색 사업으로 구성했다.

'교육결손회복'은 30개 세부과제에 377억 원의 예산을 반영한다. 학생들의 학습·심리·건강 상태 등 진단부터 맞춤형 교육활동을 세밀히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기초학력보장지원센터 신설, 충북교육회복지원금 지원, 2021년 2학기 방과후학교 수강료 지원, 학생 심리치료 지원 사업을 편다.

학생 1인당 10만 원씩 '교육회복지원금'을 바우처 카드에 담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카드로 도서 등 물품을 구매하고 독서실 등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맞춤형 지원’은 20개 세부과제, 8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유아교육, 직업계고 취업, 다문화·장애학생 등 교육적 취약 계층을 돕는다.
   
‘교육여건 개선’은 19개 세부과제, 390억 원의 예산을 들인다. 과대·과밀학급 해소, 미래교육 혁신 등 교육회복을 위한 기반 조성에 쓰인다.
  
도교육청은 과대·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청주지역 중학교의 경우 2022년 신입생부터 학급당 배정인원을 28명 이하로 변경한다.
  
특별교실 전용·개조를 통해 2022년 7개 초등학교 18실을 확보하고, 교실 증축·모듈러 교실 2개교 38실을 증설한다.
  
김병우 교육감은 "학교 현장이 새롭게 변화하고 미래로 도약할 수 있게 촘촘히 지원해 아이들의 행복한 성장을 돕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매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