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대강면 올산리 사계절 관광휴양시설(올산리조트) 건설사업 추진과 지원을 위한 민·관 협의체가 출범했다.
17일 단양군에 따르면 사계절관광휴양시설 사업추진협의체는 대강면 지역 주민 대표, 민간 사업자, 군 공무원 등으로 구성했다.
지난 15일 강원 강릉 메이플비치 골프앤리조트에서 발족식을 한 협의체는 올산리조트와 군의 상생발전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역 주민 대표자들은 올산리조트 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민원 등에 관해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면서 군-민간사업자-주민 간 소통 창구 역할을 담당하기로 했다고 군은 전했다.
올산리조트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민자유치에 나선 군은 지난 3월 원익엘인디·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난 8월 업무협약을 했다.
군과 이 컨소시엄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강면 올산리 120만1761㎡ 터에 1075억 원을 투자, 프리미엄 리조트와 골프장을 갖춘 복합 휴양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18홀 규모 골프장과 89개 객실을 갖춘 리조트, 백두대간 힐링존, 액티비티존 등을 갖춘 복합 휴양관광단지다.
원익엘인디·동부건설이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하는 내년 1월 초 토지 매매 대금 50%를 군에 납부한 뒤 실시설계에 나서게 된다.
군은 116만9675㎡ 사업 부지 중 군유지 108만3107㎡(98%)를 140억여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협의체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각종 시책들을 마련하는 기구"라면서 "사계절관광휴양시설 상대적 저발전 지역인 대강면이 지역관광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